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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복지등 혁신부담감 줄일것"

“혁신에 대한 직원들의 거부감을 줄여 스스로가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개혁업무를 맡게 된 혁신담당 관실의 김현정(28) 사무관의 당찬 포부다. 지난 2000년 이화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2002년 말 46회 행시에 합격한 김 사무관은 “위생이나 보건ㆍ복지 등에 관심이 많아 식약청 업무를 지원했다”며 “경력이 일천한 제가 혁신업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혁신업무 추진과정 중 일어날 수 있는 직원간의 갈등을 부드럽게 풀기 위해 여성 공무원이라는 점이 작용한 듯하다”며 “식약청 직원 가운데 여성이 많고 식품ㆍ의약품의 주소비자 가운데 주부가 많아 여성과소비자 입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 사무관은 “어느 정부부처에서나 기존에 있는 것들을 바꾸면 직원들이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므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결국 일을 잘해보자는 것이 목적인 만큼 직원들과 갈등을 유발하지 않고 스스로가 변해야겠다 는 생각을 갖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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