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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투자박람회 순조
입력1999-05-05 00:00:00
수정
1999.05.05 00:00:00
김형기 기자
한달뒤에 열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 투자박람회의 성공여부를 가름하는 해외투자자 유치가 목표대로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APEC정상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제안에 의해 오는 6월2일 열릴 예정인 이번 박람회에는 21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하기로 최종 통보했다.
황두연 KOTRA 사장은 이와 관련, 『행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남은 한달동안 해외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며 『이미 지난달말 현재 박람회 참가를 확정 통보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668명에 달했으며 참가의사를 밝힌 투자자들도 846명에 달해 최소 1,500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몰려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1개 회원국 모두가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M&A 대상 기업매물과 각종 부동산 매물, 자본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내용이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또 각국 정부의 고위관계자들이 직접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환경 및 투자지원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KOTRA 측은 박람회 개최에 앞서 사이버 마트를 통한 투자자와 참가국 간의 정보 교류를 위해 이달부터 인터넷에 APEC투자박람회 홈페이지(HTTP://WWW.APECINVEST.ORG)를 개설하고 참가국별 부설 페이지(SUB-PAGE)를 구축했으며 현재 9개 국가가 890건의 매물정보를 등록했다.
KOTRA는 또 미국의 홍보대행사인 에델만인터내셔널사를 통해 일본, 홍콩, 미국 3개국의 전직 장관급 인사를 APEC투자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 주요 투자자들의 박람회 참가를 적극 권유하고 있으며 포춘지 등이 선정한 500대 기업 및 투자금융회사, 컨설팅업체 등 3,000여개사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KOTRA는 이밖에 미국 로스차일드사의 윌버 로스(WILBER ROSS)사장, 일본 도요타그룹의 쇼이치로 도요타 명예회장, 영국 레딩대학의 존 듀닝(JOHN DUNNING)교수를 초청해 이번 박람회를 위한 특별강연회를 갖기로 했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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