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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블루에셋 새 동력으로 키운다… 해외진출·인프라·투자 등 3I 강화



에스원이 최근 들어 사업구조를 대대적으로 바꾸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해 제일모직(당시 삼성에버랜드)으로부터 건물관리 사업을 인수하고 지난 7일에는 정보보안 자회사 시큐아이를 삼성SDS에 넘겨줬다. 삼성그룹 구조 개편 과정에서 수뇌부는 에스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내수시장에만 국한될 수 있는 보안사업보다 글로벌 진출이 쉬운 부동산종합서비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원은 최근 부동산종합서비스 브랜드인 '블루에셋'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보안업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이룬다는 복안이다.

에스원의 핵심 미래 먹거리인 블루에셋을 총괄 책임하는 박준성(사진) 빌딩솔루션사업부장(상무)은29일 에스원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빌딩솔루션사업부의 구체적인 전략을 밝혔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블루에셋의 방향은 3I다. 해외 시장 진출(International)과 인프라 시설 사업 진출(infrastructure), 그룹 내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부동산 투자부터 관리까지 이어지는 종합 솔루션 구축(Investment)이 그것이다. 박 상무는 "국내 부동산 시장은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서울 등 도심 지역의 재개발도 끝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 부동산과 연계된 시장을 개척해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기존에 주력 사업 대상이었던 공장과 연수원, 병원 등 대형 건물에서 주택이나 아파트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CCTV를 통한 관제 시스템이 필요한 도로와 교량 등 인프라 영역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블루에셋 사업모델은 에스원이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컨설팅에서 건물관리, 매각까지 도와주는 것인데 그룹 내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서도 투자분야에 간접적으로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원 빌딩솔루션사업부가 우선 진입하고자 하는 시장은 중국이다. 다만 중국의 규제 리스크가 커 현지 업체나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를 고려하고 있다. 박 상무는 "중국의 경우 부동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설관리 관련 면허를 받아야 하고 면허에 급수도 있어 실적에 따라 참여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지 업체나 글로벌 부동산 업체와의 제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현재 5,000억원 수준인 빌딩솔루션사업부의 매출을 앞으로 5년 안에 1조원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것이 실현되면 1조3,000억원 수준의 보안서비스사업부와 맞먹는 규모로 성장하게 돼 에스원의 양 대 수익창출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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