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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부활 기대감' 커진다

구조조정·대작 출시·신규상장 준비…<br>CJ인터넷·웹젠등 "부진 탈피하자" 분위기 반전 본격나서 관심 고조


게임주들이 올 들어 구조조정과 대작 출시, 그리고 신규 상장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CJ인터넷ㆍ네오위즈게임즈ㆍ웹젠 등 대표적 게임주들의 주가가 다시 ‘동면(冬眠)’ 상태로 접어들었다. 게임주들은 한달여 전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이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중순 5만7,000원까지 오르다 다시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최근 5만원대가 또 무너졌다. 올해 게임주 가운데 최선호 종목으로 꼽히고 있는 CJ인터넷 역시 지난해 말 급등세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 주가가 주춤대고 있다. 웹젠도 지난해 11월 말 9,000원대에서 12월 중순에는 1만3,00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한달째 박스권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에서 물적 분할한 지난해 7월 이후 주가가 반토막 나며 현재 3만원 초반대에 머무르는 등 게임주들의 겨울잠이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게임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웹젠의 경우 새해부터 흑자전환을 위해 구조조정이라는 특단의 조치로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네오웨이브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까지 노출된 웹젠은 전체 인력의 약 12%를 줄이고 비핵심 자산 매각을 거쳐 신작 ‘헉슬리’의 성공으로 상승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도 미국의 플래그스튜디오가 개발한 초대형 신작 게임 ‘헬게이트: 런던’을 이달 중 오픈베타(공개시범) 테스트를 실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2ㆍ4분기부터 기대작인 ‘아이언’의 클로즈베타(비공개 시범서비스)에 돌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5년여간 새로운 상장사가 없었던 게임업종에서 올해는 게임업체들이 잇따라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온라인 게임주는 지난 2003년 웹젠 이후로 새내기 상장업체가 전무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21일 제이씨엔터테인먼트(JCE)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같은 달 26일에는 드래곤플라이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엠게임ㆍ티쓰리엔터테인먼트ㆍ조이맥스도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이어서 ‘새 피’ 수혈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주들의 경우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지만 지난해 흥행 대작 게임 부재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주가 부진의 큰 요인”이라며 “하지만 올해 주요 업체들이 선보이는 신작들의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면 투자심리는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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