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새로운 모바일 싸이월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9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코스닥시장에서 14.35%(1,380원) 오른 1만1,0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개월여 만에 1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급등세는 전날 모바일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싸이월드 스마트폰 앱을 내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까지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최강자였던 SK커뮤니케이션즈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에 대한 대응 부족으로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자리를 내줬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600만명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싸이월드가 이번 스마트폰 기능 강화로 다시 SNS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이번 스마트폰 앱 업그레이드로 모바일 분야에서 다른 SNS에 내줬던 시장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싸이월드라는 브랜드 인지도와 기존에 확보한 2,600만명의 가입자가 있어 빠르게 SNS시장에 서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등 기존 SNS 사업자들이 수익모델을 찾고 있지만 싸이월드는 모바일머니인 도토리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이번 서비스의 마케팅에 성공한다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다양한 수익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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