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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몰, 매일밤 19금 야시장으로 변신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19禁 언더웨어 팝업 매장’ 인기



신세계몰, 매일밤 19금 야시장으로 변신
성인용 언더웨어 심야 팝업매장 매출 5%P 상승

조성진기자 talk@sed.co.kr

























신세계몰이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한시적으로 여는'언더웨어 심야 팝업매장'이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신세계몰에 따르면 '이벤트용' 속옷을 취급하는 이 매장은 19세 이상 인증이 돼야 '입장'해서 조회 및 구매를 할 수 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매장을 연지 10여일만에 고객 반응이 뜨겁다. 올 1~3월만 해도 밤 10시~새벽 6시 언더웨어 매출 비중이 13% 정도였으나 이 매장을 연 이후 10여일 동안 18%로 5%포인트나 상승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민망해서' 속옷 구매를 망설이지만 요가나 피트니스로 가꾼 몸을 과시하고 싶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패션 속옷 수요가 높아지는 점에 착안한 마케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 속옷의 경우 팬티 스타킹이 상반신까지 연장된 형태로 몸 전체를 가리는 바디 스타킹, 캐미솔과 팬티가 합쳐진 스타일의 속옷인 테디 등 색다른 품목들이 판매된다. 남성용의 경우도 바디 수트, 두 개의 줄이 허리와 엉덩이 아랫부분을 감싸는 형태의 팬티인 조크 스트랩 등 이색 상품이 많다. 12일부터는 미국 란제리 브랜드인 '레그에비뉴'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시 선착순 40명에게 패션 스타킹을 사은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신세계몰 관계자는 "자신의 몸을 당당히 표현하고 싶어하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속옷도 패션 속옷, 보정 속옷 등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남성 고객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 상품 구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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