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6일 전날 보다 7.08포인트(0.37%) 하락한 1,918.8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부진한 경제지표 등으로 인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여파를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며 장중 한때 심리적 방어선은 1,91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는 매수 흐름이 좋아지며 오전 하락폭을 만회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0억원, 84억원어치를 순매도 했으나 기관 홀로 7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저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76%), 의약품(1.74%), 운수창고(1.46%) 등이 강세였다. 반면 운송장비(-2.67%), 기계(-1.46%), 의료정밀(-1.45%), 보험(-1.4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89%)를 비롯해 현대차(005380)그룹 ‘3인방’으로 불리는 현대차(-4.00%), 현대모비스(012330)(-3.69%), 기아차(000270)(-3.09%)가 하락했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000660)(3.92%), 한국전력(015760)(3.44%), POSCO(005490)(1.13%), SK텔레콤(017670)(0.74%), NAVER(035420)(0.32%), 신한지주(055550)(0.3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0.02포인트(0.00%) 내린 545.49로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내린 1061.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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