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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다시 '칼바람'

간부직 3분의1 이어 관리직 절반 무보직 발령

강원랜드가 지난 3월 간부직 3분의1을 줄인 데 이어 또다시 관리직의 절반을 무보직 발령을 냈다. 최영 강원랜드 사장이 취임한 후 진행해온 비용절감과 조직 슬림화의 일환으로 공기업 전반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강원랜드는 20일 영업직을 포함한 차장급 이상 관리직급 109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53명을 무보직 발령했다고 밝혔다. 무보직으로 발령 받은 53명은 앞으로 10주간 외부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대상자인 무보직 발령자들은 앞으로 10주간 외부교육 후 절대평가ㆍ개인평가ㆍ팀평가 등 세 가지 평가에 따라 또다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재교육자와 새로 보직자 발령자로 나뉘게 된다. 강원랜드의 한 관계자는 "관리직급 중에서 무보직 발령을 내 외부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조직쇄신과 함께 간부능력을 배양,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는 3월 최 사장 취임과 동시에 20여명의 임직원에게 사표를 받았고 간부급 직원을 33%가량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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