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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소형주들의 반란

아이디스등 기술력 갖춘 IT주에 매수세 몰려 '고공행진'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소형주의 반란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기술력을 갖춘 정보기술(IT) 관련주는 경기침체와 기업 구조조정의 파고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영상보안장치(DVR) 업체인 아이디스는 이날 전일 대비 3.45% 급등한 1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이디스가 코스닥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정부 정책 수혜주군에 끼지 못하고 있는데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보안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태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디스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업체”라며 “경기 침체기에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지문인식 모듈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슈프리마도 최근 들어 계속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상장한 후 최근까지 공모가(2만7,100원)를 밑돌았지만 최근 양호한 실적과 함께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며 2만8,650원까지 상승했다. 모바일 브라우저 전문업체인 인프라웨어는 불황 속에서도 실적이 성장하고 글로벌 사업 부문의 확장이 지속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프라웨어는 이날 세계 최대 휴대폰 칩 제조사인 퀄컴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업체의 신규 진입 가능성이 적은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는 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소형주는 중형주와는 달리 치열한 생존 경쟁에 시달릴 가능성도 적다”며 대표적인 유망 소형주로 슈프리마와 아이디스 외에 파트론ㆍ신원ㆍ무학ㆍ넥센타이어ㆍCJ인터넷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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