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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대주주, 자사주 매입 늘어

신상훈 신한은행장·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등 지난달 약세장서

신상훈 신한은행장, 조정호메리츠금융회장(왼쪽부터)

증시가 조정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회사 대주주 및 최고경영자(CEO), 사외이사 등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늘어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상훈 신한은행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LIG손해보험 최대주주인 구본상 LIG넥스원 대표 등이 지난 7월중 자사주를 사들였다. 신상훈 행장은 지난달 18일과 21일 신한금융지주 주식 1,600주를 6,628만원에 사들였다. 이에 따라 신 행장이 보유한 신한금융 주식은 11만4,844주에서 11만6,444주로 늘어났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9억3,000여만원을 들여 메리츠화재 주식 10만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의 지분율은 21.33%(2,640만주)에서 21.41%(2,650만주)로 소폭 증가했다. LIG손보의 최대 주주인 구본상 LIG넥스원 대표 역시 지난달 35억원에 LIG손보주식 15만6,90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6.88%에서 7.14%로 높였다. 원국희 신영증권 회장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자사주 2,200주를 사들였다. 원 회장은 이에 앞서 7월중 7,85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윤장섭 유화증권 회장도 지난 4일 보통주 540주와 우선주 510주를 매입했다. 윤 회장은 지난달에만 무려 12번의 지분 매입공시를 냈다. 사외 이사들의 주식 매입도 눈에 띈다. 김홍식 전북은행 사외이사는 지난 7월23일 170주의 전북은행 주식을 샀고, 국민은행장을 지낸 김정태 한국금융지주 사외이사와 이영혜 사외이사도 지난달 24일 한국금융지주 주식 80주를 각각 매입했다. 국민은행 사외이사인 함상문ㆍ강찬수ㆍ임석식씨도 지난달 23일 각각 50주, 60주, 120주의 국민은행 주식을 사들였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오너 일가나 경영진이 주식 매입에 나서는 것은 경영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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