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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 매수후 장기보유를"

작년4분기 영업익 20억으로 99%감소 불구<BR>"3분기부턴 턴어라운드 기대…저가 매수를"

‘LG필립스LCD, 매수 후 보유전략이 유효한 시점.’ LG필립스LCD(LGPL)가 올해 2ㆍ4분기까지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3ㆍ4분기 이후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만큼 단기 주가흐름에 상관없이 매수 후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LGPL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4ㆍ4분기에 매출 1조9,33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것이다. 위라하디락사 사장은 “올해는 비용관리와 LCD시장의 수요 충족에 중점을 두겠다”며 “2ㆍ4분기부터 수급이 안정된 후 하반기부터 가격상승의 징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도 이르면 2ㆍ4분기부터 LCD 가격이 반등하면서 LGPL의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주가가 조정을 보일 때 저가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LGPL 주가가 지난해 11월1일 3만원을 바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석 달도 안돼 50% 급등, 단기조정이 예상되지만 조정 후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동원증권은 올해 TFT-LCD산업이 ▦재고축소 ▦출하량 증가 ▦가격 바닥권 근접 등의 이유로 2ㆍ4분기부터 좋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LGPL의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높였다.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LCD 가격이 바닥권을 지나 오는 3, 4월부터 상승반전이 기대된다”며 “큰 흐름에 변화가 없는 만큼 단기 주가의 흐름에 연연하지 않고 매수 후 장기 보유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도 “LGPL이 1ㆍ4분기에 적자로 돌아설 수 있고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목표주가를 5만500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1ㆍ4분기 실적은 좋지 않겠지만 3ㆍ4분기 이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4만원대 초반에서 조정을 보일 때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며 “주가는 3만원대에서 단계적으로 상승해 4만5,000원까지 올라온 만큼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공급과잉이 심해 당분간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우리증권은 “LCD의 공급과잉이 심한 상황에서 LGPL의 주가상승은 아직 먼 얘기”라며 “2ㆍ4분기 중 경쟁력이 낮은 대만업체를 중심으로 가동률이 76%까지 낮아져야 공급과잉이 해소될 수 있는 만큼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박현 애널리스트는 “LCD산업의 본격적인 실적부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LGPL의 주가는 상반기 내내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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