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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 베트남 유전 2007년 하루 14만배럴 생산

한국기술에 의해 개발된 뒤 작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베트남 남부 해상유전의 하루 생산량이 오는 2007년에는 14만배럴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관련업계 소식통은 바리아-붕타우 해상에 위치한 '흑사자'(Su Tu Den) 유전(15-1광구)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의 코코노필립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이광구에서 하루 평균 8만5천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인근 '금사자'(Su Tu Vang) 유전의 생산능력을 개선할 경우 오는 2007년에는일평균 14만배럴 가량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이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 광구에 대한 한국측의 지분은 한국석유공사 14.25%, SK 9% 등 모두 23. 5%로,코코노필립스사와 같다. 코코노필립스사는 또 2억2천만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되는 '백사자'(Su Tu Trang) 유전에 대한 시추작업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코노필립스사는 KNOC 및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공사(페트로베트남)와 함께 모두3억달러를 투자해 '금사자' 유전에 대한 개발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유전에서는 오는 2006년 하반기부터 첫 상업생산이 시작된다. 한편 '흑사자', '금사자', '백사자' 등 3개 유전은 '백호'(Bach Ho) 유전에 이어 두번째로 매장량이 많은 광구로 베트남이 동남아권에서 3번째의 산유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석유공사와 SK는 지난 1998년 페트로베트남측과 석유개발계약을 체결한 뒤바리아-붕타우 동쪽 145㎞에 위치한 흑사자 등 15-1광구에 대한 평가, 탐사작업 끝에 지난 2000년 10월에 4억배럴 이상 양질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원유매장 사실을 확인한 한국측은 이후 모두 7개의 생산정을 시추하는 등 생산에 박차를 가한 결과 3년만인 작년 10월말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생산된 원유는 한국의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부유식 생산.저장 및 하역선박(FPSO) '쿠롱 M/V9호'에 처리, 저장되고 있다. 이 특수선은 10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하고, 하루 6만5천배럴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흑사자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는 중국 등에 높은 가격으로 수출되고 있다. 한편 석유공사는 15-1광구 외에도 바리아-붕타우 남부 해상 280㎞에 위치한 11-2광구에서 예상매장량 1천80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11-2광구는 석유공사, LG, 쌍용, 삼성 등 한국컨소시엄이 100%의 지분을 확보한광구로 석유공사가 운영권자로 되어 있으며, 베트남 내 판매를 위해 페트로베트남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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