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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경영자문단 중기 도약 인큐베이터로

양금승 전경련중기협력센터 소장<br>해외지사장 출신 현장 보내<br>6개월간 수출 실무 등 지원


"올해 자문기업이 1,000개를 넘었습니다. 앞으로 경영자문봉사단을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도약시키는 인큐베이터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15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에서 만난 양금승(42ㆍ사진) 소장은 "올해 중장기 자문을 받는 기업이 200개였는데 내년에는 300개로 늘리겠다"며 "한국을 끌고 나갈 유망 중소기업을 키워내는 데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양 소장은 경영자문봉사단의 목표를 '중소기업 성장'으로 잡고 협력센터의 활발한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이끌고 있다.

그는 "올해 66명의 자문위원을 새롭게 충원하고 활동이 부진한 위원은 과감히 해촉해 자문단의 인원을 142명까지 늘렸다"며 "이 중 18명은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중소기업이 취약한 특허, 법률 등 전문지식을 확실히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영자문단은 올해 중견기업 키우기, 비즈니스멘토링, 경영닥터제 등 중장기 자문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6개월~1년의 단기 프로그램으로는 기업의 성장을 돕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양 소장은 "중소기업들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확보'과 '해외진출'이라는 두가지 요소가 꼭 필요하다"며 "전경련 경영자문봉사단의 내년 활동은 참여 기업들이 이 두 가지를 갖추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기술멘토단을 새롭게 설치해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개발은 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장기성장기반을 확충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양 소장은 "해외진출자문단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며 "자문위원들의 해외 인맥과 시장개척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담당직원들과 6개월간 함께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중점자문제도를 신설하고, 전경련이라는 단체의 특성을 살려 대ㆍ중기 동반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매칭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경영인의 40%는 해외 시장 개척에 선구자 역할을 해왔던 사람들"이라며 "해외 지사장 등으로 30~40년 일해왔던 베테랑들이 현장에 나간다는 점이 다른 컨설팅들과 차별화된다"고 귀띔했다.

전경련 경영자문봉사단은 경험과 연륜이 있는 경영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중소기업 발전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자문위원들의 대다수는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CEO, 부사장 등 고위급 임원으로 5년이상 재직한 베테랑 경영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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