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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지수선물 7일 거래 시작
입력2005-11-06 18:23:22
수정
2005.11.06 18:23:22
노희영 기자
업계 투자전략·파생상품 개발 박차 <br>코스피200·스타지수간 롱·쇼트전략 적극 활용할듯
스타지수선물 7일 거래 시작
업계 투자전략·파생상품 개발 박차 코스피200·스타지수간 롱·쇼트전략 적극 활용할듯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7일부터 코스닥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를 대상자산으로 하는 ‘스타지수선물’이 거래된다.
이에 맞춰 증권ㆍ선물업계에서는 스타지수선물을 활용한 투자전략 마련에 한창이다. 또 일부에서는 스타지수와 연계된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파생상품 개발 준비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지수선물의 등장으로 선물시장에서 새롭게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은 기존 코스피200지수와 스타지수와의 롱ㆍ숏 전략(두 상품 중 고평가된 것을 팔고 저평가된 것은 사는 전략)이다. 스타지수선물은 과거 코스닥50선물과 달리 코스피200선물과 한 계좌에서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타지수선물과 코스피200선물을 동시에 매매할 경우 증거금 감면(상쇄) 효과가 주어진다는 점에서도 롱ㆍ숏 전략은 적극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선물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3년간 4ㆍ4분기의 코스피지수는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타지수에 비해 수익률이 높았다”면서 “이를 이용해 코스피200선물을 매수하고 스타지수선물을 매도한 롱숏전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타지수 구성종목 숫자가 30개로 스타지수와 똑같이 움직이는 바스켓(주식 묶음) 구성이 용이한 점에 착안해 현ㆍ선물 시장에 괴리가 발생할 때를 차익거래의 기회로 삼는 전략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스타지수를 활용한 파생상품이 잇따라 선보이며 파생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정 지수의 활용도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헤지가 가능한 지수선물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투신운용이 스타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 발 빠른 증권사들은 스타지수와 연계된 ELS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내 증권사의 대표적인 수익원으로 떠오른 ELS의 경우 변동성이 높은 기초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코스피200지수에 비해 스타지수의 변동성이 더 크기 때문에 스타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재규 삼성투신운용 인덱스운용팀 부장은 “스타지수선물의 유동성이 높아지면 기관들도 차익거래 등을 겨냥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면서 “우선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것이 기관 참여로 연결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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