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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면=(월요일자)현대ㆍ기아차 중국 10

현대·기아차, 2010년엔 中서 연산100만대 시대

鄭회장 준공식서 “메이저로 성장기반 구축” ‘중국 경영의 청사진을 다시 마련합니다.’ 지난 8일 기아자동차 중국2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2공장 가동을 상징하는 긴 막대모양의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현지 제2공장을 구축했다. 내년부터 부분 가동돼 오는 2010년 풀가동에 돌입하는 기아차 중국2공장은 연산 34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와 별개로 현대차도 내년 4월께 베이징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어서 현대ㆍ기아차그룹은 2010년을 기점으로 중국 생산 100만대 시대를 열게 된다. 지난 8일 기아차는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과 량빠오화 장쑤성 서기, 짜오펑 옌청시 서기 등 중국 주요 인사와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정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중국2공장 준공은 기아차가 중국에서 메이저 자동차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음을 의미한다"며 “현지 맞춤형 차량을 개발하고 부품의 중국 현지화율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광고 및 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너무 심해졌다”면서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을 재차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판과 여수엑스포 유치 등으로 글로벌 경영에 다소 소홀했던 정 회장은 이번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앞으로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기아차는 이번 중국2공장 완공을 계기로 세계 최대 자동차 격전지인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내년 1공장과 2공장에서 각각 10만대씩 총 20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며 2공장이 풀가동되는 2010년에는 총 44만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날 준공한 2공장에서는 10월부터 중국형 쎄라토 4도어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달부터는 쎄라토 5도어를 추가로 양산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된 공장은 기아차 1공장의 동남쪽 3.5㎞ 떨어진 곳에 자리했으며 147만㎡(약 45만평) 부지에 건평 27만㎡(8만2,000평) 규모로 건설됐다. 한편 기아차 중국2공장은 2005년 10월에 착공된 뒤 2년2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총 투자금액은 기아차 4억달러와 중국 둥펑기차집단ㆍ위에다집단 4억달러로 총 8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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