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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빅3, 종신보험 판매경쟁

저축성 위주 상품구조 개선위해대형 생보사들의 종신보험 판매 경쟁이 불붙고 있다. 대한생명이 일찌감치 종신보험 판매에 나선데 이어 삼성생명도 지난해말 이후 종신보험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교보생명 역시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남성 설계사 중심으로 종심보험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신보험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 교보, 대한 등 생보사 '빅 3'가 종신보험 판매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들은 "시중금리 하향세로 역마진이 우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사들은 여전히 저축성상품의 비중이 높다"며 "이 같은 상품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대형사들이 장기보험인 종신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말부터 판매조직 평가에서 종신보험 판매실적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설계사들을 독려, 지난해 10월까지 월 10억원 안팎에 불과하던 월납초회보험료(계약후 첫 납입하는 보험료) 실적을 11월부터는 16억원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지난해 7월 뒤늦게 종신보험시장에 진출한 교보생명은 최근 월 판매실적이 20억원 가까이 올라섰지만 내달부터는 남성 설계사 중심의 판매조직인 '플러스 브렌치'발족과 함께 종신보험 영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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