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3포인트(0.41%) 하락한 1,935.19에 마감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를 매입할 지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관망세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기관들의 관망 심리가 높아지면서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8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2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73억원, 1,6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은 3,7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52%), 전기가스업(1.27%), 종이ㆍ목재(0.91%), 의약품(0.78%) 등이 상승했지만 의료정밀(-2.29%), 건설업(-1.35%), 전기ㆍ전자(-1.02%), 섬유ㆍ의복(-0.94%), 운수창고(-0.9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40%), 포스코(-0.91%), 현대모비스(-0.79%), LG화학(-0.16%) 등이 하락했다. 하지만 고려아연이 금 가격의 상승세 덕분에 2.5% 올랐고 한국가스공사가 2ㆍ4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5.12% 올랐다. 또 KT(2.19%), SK텔레콤(1.32%) 등 통신주들도 이동통신재판매 사업 진출에 따른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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