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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가 뜬다" 제2외국어 채택 학교 ↑

"독일어는 잡았다, 일본어야 기다려라, 중국어가 간다." 전국 3천여개 고등학교에서 일본어와 함께 중국어가 제2외국어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독일어를 비롯한 다른 외국어는 점차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당국이 전국의 일반.실업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선택 현황을 조사한결과, 3천100여개교 중 55.2%인 1천715개교가 일본어를 교과목으로 편성하고 있다. 일본어를 채택한 학교는 지난 2002년 1천397개교, 지난해 1천599개교 등으로 소폭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제2외국어의 간판 역할을 했던 독일어의 뒷전으로 밀렸던 중국어는 지난해부터 독일어를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어를 채택한 학교는 지난 2002년 351개교, 지난해 523개교, 올해 631개교로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비해 독일어를 교과목으로 편성한 학교는 2002년 598개교, 지난해 491개교,올해 381개교로 급격히 줄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국이 국제적으로 급부상하면서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며 "일본어와 함께 중국어를 선호하는 경향은 어느 시.도나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서울시내의 경우에도 545개교 중 일본어 채택 학교가 46.1%인 251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중국어가 20.4%인 111개교, 독일어가 17.2%인 94개교, 불어가 13.8%인 75개교 순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 실시된 모의수능평가에서도 수험생 중 46.9%가 일본어를, 18.0%는 중국어를 선택했으며 독일어는 9.6%, 불어는 8.6%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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