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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의 순매수 유입에 힘입어 13거래일 만에 1,8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전날보다 14.48포인트(0.81%) 상승한 1,809.5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을 부결시켰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연기금이 비교적 큰 폭의 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 2,17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이 1,940억원을 사들이며 주가견인의 1등 공신이 됐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89억원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는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차익거래에서 순매도물량이 쏟아지며 594억원 매도우위로 끝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4.9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증권, 운수창고, 전기ㆍ전자, 운송장비, 섬유ㆍ의복, 건설업, 유통업 등이 이었다. 반면 철강ㆍ금속,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으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모비스가 4.33%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차(1.47%), 기아차(0.57%) 등 자동차주 3인방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 KB금융, 하이닉스, 삼성생명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가 17곳을 비롯해 50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곳을 포함한 323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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