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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상한가까지 치솟아

주요주주 쉰들러홀딩스 "경영권에 관심"


현대엘리베이터가 경영권분쟁 가능성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4일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주요 주주인 쉰들러홀딩스의 경영권 관심표명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만3,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 이 같은 급반등은 이날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5.54%를 보유한 쉰들러홀딩스의 한국법인인 쉰들러 중앙엘리베이터 관계자가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현대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중공업그룹과 경영권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주주의 관심표명으로 또 다른 경영권분쟁 촉발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측은 현대그룹측의 우회지분이 50%를 넘고 쉰들러측의 의사표현이 관심표명 수준이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확대 해석됐다며 적대적 M&A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재 현정은 현대그룹회장(3.9%)과 현회장 모친인 김문희씨 지분(19.4%)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24.8%이며 여기에 자사주 12.3%, 현대증권 지분 5.0% 등을 포함하면 현대그룹의 우호지분은 총 53.7%로 쉰들러의 2배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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