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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 멕시코 LNG 인수기지 준공

韓 기업이 총 62.5% 지분으로 사업 주도



삼성물산은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멕시코 서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만사니요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준공식을 갖고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간 380만톤의 액체 LNG를 기체로 만들어 공급할 수 있는 이 인수기지는 약 26만평 부지에 15만 킬리리터(kl)급 저장탱크 2기 및 배가 정박해서 LNG가스를 송출할 수 있도록 만든 항만시설인 선석 등을 갖추고 있다. 총 사업규모는 약 9억불에 달한다.

지분비율은 삼성물산과 한국가스공사, 일본 미쯔이물산이 각각 37.5%, 25%, 37.5%이다. 세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 2008년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5억 달러를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해 멕시코 전력청으로부터 이 사업을 수주했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과 운영권을 모두 갖는 BOO(Build-Own-Operate) 사업으로 컨소시엄은 준공 이후 20년간 인수기지를 소유하면서 직접 운영한다. 인수기지는 오는 5월 본격 가동하며 생산된 가스는 만사니요 발전소와 과달라하라 민자발전소 및 인근 도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공정은 영하 162도의 LNG를 저장하는 LNG저장탱크를 건설하는 것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정밀한 공정관리가 요구됐다. 이 공정은 멕시코에서 다양한 플랜트 시공 경험을 가진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인수기지 준공은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이룩한 첫 해외 LNG 인수기지 투자 및 기술수출 사례라는 점과 한국 기업이 총 62.5%의 지분을 가지고 해외 LNG 가스 플랜트를 최초로 직접 보유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LNG 분야의 개발, 생산에서부터 공급, 유통까지 전 부문에 걸쳐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LNG 관련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펠리페 칼데론(사진) 멕시코 대통령 등 정부 각료들과 김정수 삼성물산 부사장, 신현근 가스공사 생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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