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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업계 하반기 1,700명 신규 채용

새롭게 주력산업으로 부상한 플랜트 업계가 하반기 1,700여명을 채용하며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플랜트산업협회는 9일 현대중공업ㆍ두산중공업ㆍSK건설ㆍ유니슨 등 42개 대ㆍ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인력마트(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하반기 들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플랜트 수주가 다시 활기를 띠자 플랜트 업계는 총 1,7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박람회를 개최했다. 플랜트산업협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300명가량이 직접 채용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행사장을 방문하지 못한 구직자를 위해 온라인 채용 포털사이트(www.plantjob.or.kr)를 향후 한 달 동안 운영하며 채용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플랜트 산업은 해외 수주확대를 발판으로 최근 5년간 급성장해 반도체ㆍ자동차ㆍ조선과 함께 한국의 주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지난 2003년 64억달러에서 지난해 462억달러로 7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올해부터 5년간 6,100명의 플랜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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