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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중고생 피부질환 2년새 2배 증가

환경오염과 잘못된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초ㆍ중ㆍ고생의 비만과 피부질환, 근시 등이 1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경 관련 질환이 급증하는 추세로 피부질환은 2배 이상 늘었으며 알레르기 환자도 조사를 시작한 지난 96년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했다. 학생들의 체격은 10년 전인 93년에 비해서는 많이 커졌으나 그 증가폭은 최근 수년새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전국 480개 초ㆍ중ㆍ고교 재학생 12만명의 체격ㆍ체질을 검사, 분석해 8일 발표한 ‘2003년도 학생 신체검사 결과’에 따 르면 학생들의 체질이 전반적으로 약해져 공해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부 질환은 93년 0.52%에서 2003년 1.29%로 248%포인트나 폭증했다. 또 학생들의 41.5%가 나안시력 0.7 미만의 근시로, 10년 전(20.1%)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으며 표준체중을 50% 이상 초과하는 ‘고도비만’은 초등학생 0.57%, 중학생 1.06%, 고교생 1.07% 등 평균 0.82%로 1,000명 중 8명에 달했다. 충치와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 학생의 비율은 58.2%로 93년(49.8%)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늘었고 중이염과 청력장애 등 귀 질환은 0.35%, 비염 등 코 질환은 1.58%, 편도선 비대 등 목 질환은 1.99%로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키는 10년 전인 93년보다 남학생은 평균 2.82㎝, 여학생은 2.11㎝커져 2003년 현재 평균 키는 ▦고3 남학생 173.56㎝, 여학생 161.01㎝ ▦중3 남학생 167.67㎝, 여학생 159.33㎝ ▦초등 6년은 남학생 148.68㎝, 여 학생 149.83㎝이다. 몸무게는 10년간 남학생은 평균 4.30㎏, 여학생은 2.28㎏ 늘어 2003년 현재 평균 몸무게는 ▦고3 남학생 67.64㎏, 여학생 55.39㎏ ▦중3 남학생 60.18㎏, 여학생 53.33㎏ ▦초등 6년 남학생 43.84㎏, 여학생 43.10㎏이다. 앉은키는 10년 전과 비교한 증가폭이 ▦초등생 평균 남 0.80㎝, 여 0.74㎝ ▦중학생 남 1.49㎝, 여 0.45㎝ ▦고교생 남 0.72㎝, 여 0.35㎝로 키의 증 가폭에 크게 못 미쳐 하반신이 길어지는 체형의 ‘서구화’가 두드러진 것 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식생활 수준 개선으로 영양상태가 좋아져 체격은커졌으나 운동부족과 지방질ㆍ당분 과다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 공해, 과도한 TV 시청 및 컴퓨터 사용 등 생활환경 변화가 체질약화를 초래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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