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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아이앤비, 케이블시장 "불동튀나" 긴장

국내 최대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인 한빛아이앤비(043890)의 전 최대주주가 유선방송사업자(SO)를 불법으로 인수한 혐의로 구속되자, 업계가 검찰의 수사 확대 가능성과 재판결과가 미칠 영향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 케이블TV는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가입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고, 이 과정에서 MSO들이 SO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인수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한빛아이앤비의 전 최대주주인 유홍무 씨 등 5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유 회장 등은 10개 케이블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사자금을 횡령하는 등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케이블 방송업체 관계자는 “일부 MSO들이 강압적이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기업사냥을 하듯이 SO를 인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디지털 TV 방송을 앞두고 가입자 늘리기 경쟁이 치열하다”며 “춘천ㆍ원주와 부산ㆍ마산지역 뿐 아니라 전국의 케이블TV 방송 전체로 수사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MSO로는 C&M커뮤니케이션ㆍ한빛아이앤비ㆍ큐릭스ㆍ현대홈쇼핑ㆍCJ홈쇼핑ㆍ드림씨티방송ㆍ온미디어ㆍ태광산업 등이 있다. 한빛아이앤비와 태광산업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거부한 채“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도 불구, 이날 한빛아이앤비가 1.96% 오르고 CJ홈쇼핑이 4.01% 상승하는 등 아직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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