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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의 남성학] 큰 남자

모 화장품 회사의 사장이 쓴 ‘매일 화장하는 남자’라는 책이 화제가 된적이 있었는데 앞으로 결혼하기 위해서는 ‘큰’ 남자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따르면 폴란드 남성 3,200여명을 조사한결과 기혼자가 독신자보다 키가 평균2.5㎝ 크고, 최소 자녀가 한 명 이상있는 사람이 자녀가 없는 사람보다 평균 신장이 3㎝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여성들은 대체로 키가 큰 남성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연구에 참여했던 리버풀대학의 진화심리학 교수인 로빈 던바 박사는 해석했다. 이와 유사한 학설의 하나가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대물 숭배론이다 . 즉 큰 심벌을 가진 남성들이 여성으로부터 선택되어 사랑을 받아왔고 더불 어 자손을 번식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남성은 누구나 대물을 꿈꾼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남성의 심벌이 7㎝만 넘으면 성행위에 지장이 없다. 태초에 인간들이 벌거벗은 상태에서 활동할 때 여성 조상들이 굵고 긴 것을 선호했다고 한다. 굵은 것은 아무래도 가는 것보다 마찰력을 높여주고긴 것은 정자를 여성의 내부에 안전하고 깊숙이 전달해 생식능력을 높여주 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택 받은 굵고 긴 남성들이 인류를 번식시켜왔으며그로 인해 인류가 점차 우량화 되어 왔다는 학설이다. 종족을 번식해야 한다는 남성들의 원초적 본능과 선택 받으려는 욕구가 한 데 어우러져 무의식 속에서 대물을 꿈꾼다는 것이다. 남들보다 큰 대물은우월감을 심어주어 적극적인 사고를 갖게 해준다. 그러나 왜소한 경우 파트너를 만족시켜 주기 어렵다는 콤플렉스까지 겹쳐조루나 발기부전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특히 부부관계가 과거와 달리 성 트러블로 인해 깨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즘은 생리ㆍ의학적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 굵고 긴 남성을 만드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첨단 의학은 간단한 수술로 원하는 만큼의 심벌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지나친 대물숭배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 이다. 퍼스트비뇨기과원장 drkim@drim2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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