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6월 국제 여객 수송 증가율은 전년대비 9.4%, 화물 수송 실적은 2.0% 각각 늘었다”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51억원, 21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 별로 보면 대한항공의 6월 여객 수송은 전년대비 2.8%, 아시아나항공은 7.9% 증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 항공 수송 증가세는 지난해 하반기 항공기 추가 도입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동북아 노선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구주 노선 여객 수송 증가가 두드러졌다. 항공사별 화물수송 실적은 대한항공이 전년대비 2.4% 늘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 공급조절로 9.4% 줄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39,000원, 아시아나항공은 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