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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연계 파생상품' 투자대안 부상

주식형펀드 등 기존상품 외면따라 원유등 결합펀드 출시 잇달아


'실물연계 파생상품' 투자대안 부상 주식형펀드 등 기존상품 외면따라 원유등 결합펀드 출시 잇달아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원유 등 실물을 이용한 파생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들이 투자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가운데 자본시장법 시행과 함께 실물을 결합한 금융상품들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은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삼성WTI원유파생상품펀드’를 출시했다. 만기 없이 추가 설정 및 중도 환매가 가능한 형태의 원유 투자 상품은 삼성WTI원유파생상품펀드가 처음이다. 기존 원유 관련 상품은 주가연계펀드(ELF)처럼 모집 기간 이후 추가 설정을 할 수 없었고 자의적인 중도 환매도 불가능했다. 특히 이 상품은 최근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금과 유가 간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허선무 삼성투신운용 상무는 “국제 상품 시장에서 금값과 유가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금값 급등에 따라 원유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허 상무는 이어 “WTI 원유 선물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므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위험선호형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도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을 내놓고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부자아빠 DLS 제31호’는 런던 금시장 오후 가격을 기준으로 매월 수익률을 누적해 만기 때 지급하는 구조다. 금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경우 최대 연 68%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위험중립형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 손실이 10% 이내로 제한될 수 있도록 ‘원금 부분 보장형’으로 설계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탄소배출권 관련 DLS도 새로운 상품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상품은 탄소배출권의 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부분보장형 상품으로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나온 신개념의 투자 상품이었다. 이처럼 실물 관련 파생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는 것은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전통적인 금융 상품들이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금 등 실물 자산은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이와 관련된 파생상품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새 상품 출시에 부담이 없어진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 주식형 펀드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들자 실물 관련 상품들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증권사들의 상품 발행이 보다 수월해진 것도 또 다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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