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수근 미술품 경매기록 또 깰까

서울옥션 '농악' 추정가 18~20억에 내놔


박수근의 작품이 근현대미술품 경매기록을 다시 깰 것인가. K옥션의 ‘시장의 여인들’(24.9×62.4㎝ㆍ1961)에 이어 서울옥션이 내달 9일 박수근의 작품으로는 희귀작으로 꼽히는‘농악’(54×31.5㎝ㆍ1963)을 추정가 18~23억원에 내놨다. 두 작품의 추정가는 모두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웃돈다. 지금까지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는 2006년 2월23일 서울옥션의 100회 경매에서 16억2,000만원에 팔린 17세기 전반의 도자기 ‘철화백자운룡문호’로 남아있다. 또 근현대미술품 가운데 최고가는 2006년 12월13일 K옥션 경매에서 10억4,0000만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유화 ‘노상’(13×30㎝ㆍ1962)이 보유 중이다. 서울 옥션의 105회 경매에 선보일 ‘농악’은 뉴욕 소더비에서 거래됐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금까지 시장에서 거래된 박수근의 작품은 대부분 사람들이 앉아있거나 서 있는 정적인 작품인데 비해 ‘농악’은 역동적인 움직임이 묘사돼 희소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수근의 그림 중 ‘농악’은 총 6점으로 확인됐으며, 호암 미술관에 이번에 출품된 ‘농악’과 유사한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밀짚 모자를 쓰고 위아래 흰 옷을 입은 인물들이 원무(圓舞)를 추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박수근의 작품에 드리워진 가난의 그림자 보다는 밝고 경쾌한 흥취가 느껴진다는 것도 작품의 희소가치를 높이는 포인트로 평가된다. 서울옥션의 105회 경매 전시는 3월 2일부터 8일까지 계속된다. (02)395-0331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