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금은 경쟁사들과 달리 근속연수가 아닌 직급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부장급은 최대 2억3,000만원(월급의 35개월분)으로 근속연수가 1년이라도 2억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차장급은 최대 2억원, 과장급은 최대 1억7,000만원, 대리급은 9,000만원이며 사무전담지원금 1,000만원도 별도로 책정했다. 또 금액 외 전직지원프로그램, 조사물품지원, 우리사주대출지원금, 지점 전문직 재고용, 차량구입자원금 환수 면제 등도 지원한다.
또 임원진 역시 책임과 고통분담차원에서 올해 말까지 12명(33%)을 감축할 예정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경쟁사들의 경영합리화 조치 속에서도 버티면서 적극적인 경영개선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수익·저효율의 증권산업에서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회사 존립 자체가 위협받아 불가피하게 지점통폐합 및 희망퇴직 등 경영효율화 조치를 취했다"며 "6월 진행된 직원 설문 조사에서 응답 임직원의 84%가 조건이 좋으면 희망퇴직을 고려할 만하다고 답해 직원들의 의향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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