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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 제조업 원자재난 피해 가중

세계 각국의 제조업체들이 원자재난으로 생산비용 급등은 물론 원자재 납품 기간까지 길어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상당수 업체들은 가격인상과 함께 대체 원자재 사용 등 다각도의 대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생산 중단을고려하는 업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PMI지수 지난달 상승률 4년래 최고= 기업들의 생산비용을 반영하 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가격지수는 지난달 86.0으로 조사돼 199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ISM의 설문 결과 각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급등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지목했다. 특히 전세계 제조업체들의 생산비용을 반영하는 JP모건글로벌의 PMI지수는 지난달 상승률이 4년래 최고였으며, 원자재 부족 및 운송지연 현상은 조사 가 시작된 1998년 1월 이래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NTC리서치의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원자재 부족 현상으로 인해 납품기간이 길어져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제조업체들의 수익 창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생산 중단 검토 업체 잇따라= 원자재값 인상으로 생산비용이 높아지자 전세계 제조업체들은 저마다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각국 업체들은 적정 수준의 이윤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인상, 대체 원자재사용 등과 같은 조치를 준비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업체들은 생산 중단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월풀사는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이 올들어 30%나 급등해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미국 내 드럼세탁기 점유율 1위 업체인 메이텍은 가격인상 대신에 가격이급등한 니켈, 플라스틱 등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 원자재 확보에 주력한다 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미국 현지법인의 경우는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진 않지만, 소형 전자레인지 등 원자재값 인상으로 인해 이윤 확보가 어려워진 제품은 잠정 적으로 생산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병기기자 bk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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