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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약보합세에 머물러

나스닥 반등불구 1.40P 하락한 558.60마감미국 나스닥시장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10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 떨어진 558.60에 마감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 높은 563.21로 출발했으나 상승시마다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횡보장세를 계속 유지했다. 특히 사흘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들은 이날 81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개인이 463억원, 기관이 25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나 지수를 밀어올리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의약.비금속광물.기계.전기전자.유통.전기가스.운수.통신은 내렸고 나머지는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 등 51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한 275개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외국인 매도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삼성전자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결국 0.58% 떨어진 17만원에 마감돼 4일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은 3.85%, 한국전력은 1.30% 각각 떨어졌으며 한국통신은 가격변동 없었다. 포항제철은 0.48% 상승했다. 현대증권은 AIG와의 지분매각 협상이 진전됐다는 금감위원장의 발언으로 7.75% 뛰었다. 한국전기초자는 서두칠 사장이 사임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주저앉았고 부도설의 KDS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는 당분간 550선 안팎을 지지선으로 삼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음주에 미국 경기지표나 기업실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와야 상승모멘텀이 생긴다'고 말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짧은 기간에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단기적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그 폭은 결국 미국시장의 움직임, 연기금투입 효과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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