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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공동기술개발' 본격화

혁신클러스터 추진단, 30개업체 지원대상 선정<br>1억원 안팎 지원에 교수·연구원 소개도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개발과 보유기술 사업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산ㆍ학ㆍ연 공동기술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6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월ㆍ시화 창원 울산 구미 광주 군산 원주 등 7개 혁신클러스터 시범단지에 구성된 ‘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은 지금까지 30여개 업체가 신청한 공동기술개발 과제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들은 7개 추진단마다 구성된 전문가 풀(각 60~120명) 등의 도움을 받아 애로기술 개발을 도와줄 교수ㆍ연구원을 소개받고 6,000만~1억원 가량씩을 지원받는다. 7개 추진단은 현재 각 2~5개 업체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지원대상을 각 10개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에스텍파마는 내년 말 한 다국적 제약사의 물질특허가 끝나는 치료제 원료 제조방법을 개발, 추진단의 자금지원을 받아 생산규모를 실험실 수준에서 양산체제로 확대하기 위한 스케일-업 작업을 추진한다. 도금업체인 삼우기계는 무(無)전해 도금액에 넣는 약품이 일정 시간 지나면 분해돼 쓸 수 없게 되고 비용부담도 만만찮다는 데 착안, 약품을 오래 쓸 수 있게 해주는 장치와 소프트웨어ㆍ약품 개발에 나섰다. 황춘섭 사장은 “경기공업대와 공동으로 새 장치 등 개발에 성공하면 5년 뒤 200억원의 신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부품업체 다송케미스타는 보이스 코일 모터 방식의 초소형 카메라폰용 자동초점 액추에이터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시제품을 생산하고, 군산대와 공동으로 시제품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지 검사하는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공정이 간단하고 소재도 비금속으로 전환, 공급가격을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A㈜는 전북대 자동차기술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자동차의 자동변속기 캡 콘솔을 구성하는 3개의 플라스틱 사출물을 초음파 융착기로 융착(열을 가해 붙임)ㆍ조립하고 검사하는 공정 자동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개당 54초 걸리던 작업시간을 20초 수준으로 단축하고, 불량률을 3% 대에서 1%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차량용 시트를 만드는 ㈜CH&C는 특허 출원한 ‘관성센서를 이용한 점멸식 브레이크등’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에어백이 터지기 전에 점멸식 브레이크 모듈을 작동시켜 후방추돌 사고를 막아준다. 산단공 산학협력팀 김민철 과장은 “공동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 업체는 대학ㆍ연구소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미니 클러스터’(소규모 산ㆍ학ㆍ연 협의체) 활동을 통해 유망ㆍ애로기술 개발과제를 발굴, 추진단에 제출해 3단계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며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공동기술개발사업 참여 업체의 매출 성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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