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굿 프랜차이즈] <9> 다비치안경

"매장서 문화 서비스" 차별화 성공<br>갤러리·인터넷공간 제공 '안경점의 스타벅스' 지향<br>대형화·박리다매·정찰제도 한몫…고객신뢰 듬뿍


김인규 다비치안경체인 대표

‘큰 매장에서 다양한 안경을 저렴하고 정해진 값으로 많이 판다’ 안경점 프랜차이즈 ‘다비치안경(www.davich.com)’의 성공요인이 이 문장속에 모두 들어있다. 대형화, 박리다매, 정찰제. 이 세가지 정책을 바탕으로 다비치안경은 국내 최대 안경 프랜차이즈로 발돋움했다. 다비치안경은 ‘안경점의 스타벅스’를 지향한다. 매장 내 카페 같은 고객 쉼터를 마련하고 각종 음료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와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들어선 매장도 있다. 안경과 문화를 동시에 판다는 컨셉트로 차별화에 성공한 다비치안경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도 넘보고 있다. ◇규모의 경제 실현 = 전국적으로 9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다비치안경은 매장 규모에서 다른 안경점을 압도한다. 40평의 대형 매장을 고집한다. 최근 출점 하는 점포는 대부분 70~80평 규모다. 다비치안경이 대형화를 추구하는 것은 규모의 경제를 위해서다. 매장이 넓기 때문에 많은 상품을 진열할 수 있고, 가격이 싸더라도 많이 팔기 때문에 이윤이 남는다. 박리다매 전략이다. 또 대형 점포는 질 높은 고객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한다. 매장에 쉼터를 마련해 안경을 맞추는 동안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오픈한 대전역점에는 아름다운가게를 비롯해 골드인사이드갤러리가 함께 들어섰다. 특히 다비치는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새로 출점하는 점포에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입점시키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를 직접 해주고 임대료도 받지 않는다. 대전역점을 비롯해 5개의 매장이 아름다운가게와 나란히 붙어있다. 다비치는 가격을 높게 책정한 뒤 할인판매하는 여타 안경점과 달리 모든 제품을 정가에 판매한다. 이러한 정찰제는 고객 신뢰로 이어졌다. 김인규 사장은 “대량 구매를 통해 제품 원가를 낮춰 가격 거품을 제거했다”며 “정찰제 실시로 고객신뢰가 쌓여 비수기에도 매출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철저한 교육 체계 = 다비치는 상권 분석에서부터 경영 노하우 전수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프랜차이즈 방식을 따른다. 특히 가맹점주 교육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다비치 가맹점주들은 매월 본사가 개최하는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회의에 자주 불참하거나 교육을 받지 않으면 재계약시 불이익을 준다. 가맹점주 교육을 위해 대전역점에 교육시설을 마련했다. 가맹점주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2박3일간 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 다비치는 고객 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표준화된 서비스와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이를 통해 멤버쉽 카드를 소지한 다비치 고객은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안경 전문그룹 도약한다 = 다비치안경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들어 부쩍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5월4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종격투기 대회인 ‘네오파이터 GP 투어’의 대회 스폰서를 맡아 행사를 후원하고 있고, 6월16일 선글라스데이를 앞두고 패션잡지와 함께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비치안경은 자체 브랜드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안경렌즈를 OEM으로 생산하는 한편 일회용 렌즈를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안경공장을 설립해 안경테와 부품 등을 생산하고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도 검토 중이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 진출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끝마친 상태다. 김사장은 “안과전문병원과 안경대학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눈과 관련한 각종 비즈니스를 전개해 안경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02) 752-6117 ● [인터뷰] 김인규 다비치안경체인 대표 "국내 점포수 200개 되면 중국·베트남 진출 할것" - 안경사가 아닌 일반인도 안경점을 오픈할 수 있나. ▦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안경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안경점을 운영할 수 있다. 물론 안경사와 함께 투자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는 하다. 안경점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안경광학과가 개설돼 있는 전문대학에 새로 입학하거나 3~4년제 대학에 편입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안경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안경점은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이다. - 안경점이 포화상태 아닌가. ▦ 결국 안경점도 규모의 경제로 갈 것으로 본다. 10평 내외의 소형 점포는 점차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대형화와 체인화를 통해 바잉 파워를 키워 제품 원가를 낮추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안경점과 경쟁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현재 국내 안경점의 체인화율은 20% 내외에 불과하다. 표준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체인에 대한 고객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 - 해외 진출 계획은. ▦ 중국, 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끝마친 상태다. 중국은 2~3년전에 진출할 수도 있었다. 중국시장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진출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쉬운 시장이다. 국내에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한 뒤에 진출해도 늦지 않다. 국내 점포수 200개가 되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