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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2공장 28일 착공

연산 30만대 규모… 2007년부터 본격 가동

기아자동차가 중국에 건설을 추진해 온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이 이달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기아차는 중국 장쑤성 지역 130만평 부지에 총 6억4,487만달러를 투입, 오는 2007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오는 28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제2공장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아차는 당초 지난해 5월 중국 옌청시 인민정부와 제2공장 건설을 위한 조인식을 체결한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등으로 시장상황이 악화돼 착공시기를 늦춰왔다. 기아차는 연산 30만대 규모의 이번 중국 제2공장이 완공될 경우 현재 13만대 규모인 제1공장을 포함해 총 43만대 규모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슬로바키아공장(연산 30만대)까지 합치면 연산 73만대의 해외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기아차는 이와는 별도로 미국에 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하고 현재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기아차는 중국 제2공장에서 1,300~3,500cc급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 등을 생산, 현재 1공장에서 생산 중인 천리마, 옵티마, 카니발 등과 함께 풀라인업 생산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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