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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사고 6년새 절반으로
입력2002-04-04 00:00:00
수정
2002.04.04 00:00:00
작년 3,638건에 456명 사망고속도로 교통사고가 6년새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3,638건으로 이중 456명이 사망했다. 이는 95년 7,049건의 교통사고에 954명이 사망한 것에 비해 사고건수와 사망자수가 각각 절반가량 감소했다.
지난 2000년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3,910건, 사망 569명보다도 건수에서 7%, 사망자수에서 19.8% 정도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졸음운전(21.4%), 전방 주시태만(19.7%), 과속(18.1%) 등 운전자 과실이 전체사고의 82.6%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타이어파손(7.9%), 기계장치 고장(4.3%) 등 차량결함이 12.6%에 달했다.
계절별로는 겨울(27%), 가을(26%), 여름(25%), 봄(22%) 등의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5~8시에 전체 사고의 16.1%가 발생했고 이중 52%가 화물차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차종별 교통사고 건수는 승용차 49%, 화물차 43%, 버스 7% 순이었고 승용차는 과속, 버스는 전방주시태만, 화물차는 졸음운전이 사고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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