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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 2분기엔 회복될까

대형 기술주중 1.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가장컸던 LG전자[066570]가 2.4분기부터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시장의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LG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보면 교보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2천93억원과 1천770억원,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가 1천560억원과 1천670억원으로 오는 19일 발표될 수치는 2천억원선을 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6조원대의 분기매출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 3%대는 상당히 부진한 수치다. 그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던 LG전자의 주가도 분기 실적발표가 다가오면서 7만원선 앞에서 주춤하며 7일 오전 11시3분 현재 6만9천원선으로 전날대비 0.58%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2.4분기 이후의 실적이다. LG전자는 김쌍수 부회장이 지난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4월의 메시지'에서 "어려움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므로 경영 현장에서 봄을 맞으려면 더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의 우려대로 1.4분기 실적이 대단히 부진했음과 함께 2.4분기 실적도 장담할 수만은 없을 것임을 최고 경영자가 시인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폭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1.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시장이 파악하고 있는 '기정사실'로 주가에 반영돼 있으며 김 부회장의 지적에서 추론할 수 있듯 급격한 개선은어렵겠지만 최소한 1.4분기를 저점으로 2.4분기부터는 반등의 계기를 잡을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보증권 송민호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1.4분기에는 환율하락과 일시적 비용증가로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이를 바닥으로 2.4분기부터는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천770억원으로 좀 더 낮게 추정한 삼성증권도 실적부진의 '주범'인 휴대전화부문이 2.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31%나 출하량 증가를 보이면서 정상궤도 복귀가 가능하며 원화 절상의 부정적 효과가 줄어 수익성도 개선될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증권도 LG전자의 성장동력인 휴대전화 부문에 대해 2.4분기에는 출하량과수익성에서 1.4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과 함께 휴대전화업종 전반에 대해 '비중확대' 견해를 제시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1.4분기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9.6% 감소한 1천119만대, 영업이익률은 2%대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면서 2.4분기에는 출하량이 1천424만대선으로 늘고 휴대전화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4분기 4.2%로 회복되는데 이어 하반기에는 7%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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