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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BSI 113.6 17개월만에 최고

대기업들의 3월 경기체감지수가 대폭 호전됐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600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기업실사지수(BSI)는 기준치(100)을 크게 웃돌아 113.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10월 115.1이후 17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104.9를 기록했던 대기업 BSI는 지난해 12월 98.7을 저점으로 석달 연속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들의 경기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수출호조세로 인한 경상수지 대폭 흑자 ▲참여정부의 친기업 방향으로의 정책선회 ▲한ㆍ칠레 FTA 체결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산업별 BSI는 제조업(116.2), 비제조업(108.9), 중화학공업(120.3), 경공업(103.6) 등이 일제히 경기호전을 기대했고, 조사항목별로도 내수(127), 수출(116.2), 투자(107.3), 자금사정(104.8), 고용(102.6), 채산성(107.6) 등 대부분이 전월대비 경기호전이 점쳐졌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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