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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동반 하락

원ㆍ달러 환율이 일본 총선 결과에 따른 엔ㆍ달러 환율 급락세의 영향으로 동반 하락했다. 12일 국내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주 말 종가보다 2원30원 내린 1,024원90전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4원20전 떨어진 1,023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수출기업들의 매물부담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된 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엔화 매수세가 급증했다”며 “여기에다 2ㆍ4분기 일본 경제 성장률이 1.1%에서 3.3%로 대폭 상향 조정되자 달러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엔ㆍ달러 환율은 한때 108엔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109엔대(109.42엔)를 회복했다.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100엔당 934원96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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