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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테러' 대비 국제 우편물 X-레이 검색

정부청사 배달 우편물, X-레이·금속탐지기 동원 검색

앞으로 해외로부터 도착되는 우편물과 외국으로 발송되는 우편물 등 각종 국제 우편물은 X-레이를 동원한 대대적인 검색을 받게 된다. 특히 주한 외국공관과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 등 주요 기관 및 인사 앞으로 배달되는 우편물과 아랍권을 발송지로 하는 국제우편물에 대해서는 X-레이 투시기와 금속탐지기를 통한 검색이 실시되며, 의심스런 우편물에 대해서는 개봉검색을 실시하는 등 강도높은 우편물 검색활동이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의 런던 폭탄테러 등 국제상황과 관련, 우편물을 이용한 테러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진대제 장관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우편폭탄테러대책을 마련,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정통부는 특히 우정사업본부와 지방체신청 조직에 본부장과 청장을 반장으로 하는 별도의 대책반을 각각 설치, 가동에 들어가는 등 우편테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국제우편물 전량에 대해 X-레이 투시기를 동원한검색을 실시, 폭발물과 탄저균, 마약, 총기 및 도검 등 테러관련 장비ㆍ물질 등을확인키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특히 인천 등 21개 통관우체국에서 X-레이 투시기로 재검색을 실시하는 한편 국내 우편물에 대해서는 전국 우체국에서 내용문의와 함께 금속탐지기를 통한 검색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우편물 배달단계에서도 X-레이 투시기와 금속탐지기 등으로 재검색을 실시하고, 주요 인사와 외국공관 등 주요 기관과 주요 인사 앞으로 배달되는 우편물에 대해서는 X-레이 투시기와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검색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대구우체국과 제주우편집중국에 X-레이 투시기 2대를 보강배치하고 서울 광진과 수원 등 전국 30개 우체국에 금속탐지기 42대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특히 서울 국제우체국과 부산국제우체국 등 서울과 부산, 대전 등 7개 주요 우체국에는 화학ㆍ방사능 탐지기 7대를 신규 지원하고 국제우체국과 집중국별로 5∼10명의 검색인력을 추가 배치키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런던테러 등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강도높은 우편물 검색활동을 벌이게 됐다"면서 "안전 검색활동 강화로 일부 배달지연 등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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