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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천車 정상화 가시권에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파생됐던 우리 경제의 혹덩어리 하나가 앞으로 2년안에 치유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석환 대우인천차 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마친뒤 “(부평공장이) GM으로 인수될 것으로 100% 확신한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GM 본사에서 부평공장의 운영 상황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추가 생산모델에 대한 잠정적인 일정도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론적으로는 늦어도 2005년이면 GM으로 인수되는게 가능하다”고 귀뜸했다. GM은 지난해 대우차를 인수하면서 ▲6개월 연속 주야 2교대제 가동 ▲생산성 ▲품질 ▲노사화합 등 4가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 3개월 이내 즉시 인수키로 했었다. 핵심 관건은 2교대 충족 여부. 칼로스를 생산하는 1공장이 2교대로 전환함에 따라 이 조건도 곧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조기인수 여부는 결국 매그너스를 생산중인 2공장의 운영방향으로 모아진 셈이다. GM대우는 지난 7월부터 매그너스를 스즈키 브랜드 등으로 북미지역에 수출중이다. 회사측은 GM의 5,000여개 딜러를 통해 판매할 경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감안, 대우인천차는 올 상반기 9만8,000여대를 생산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만 15만8,000여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년대비 62%의 생산 증가율이다. 내년에는 KD(조립생산수출) 포함 40만대로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2교대 조기 전환을 자신하는 또하나의 근거가 바로 대형 럭셔리 세단. GM대우는 럭셔리 세단의 경우 호주 홀덴사의 `칼라이즈`나 `스테이즈맨`을, SUV는 새턴 `뷰` 등을 기본 모델로 해 2005년께 출시해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안을 갖고 있다. 대우인천차는 이들 모델을 2공장을 통해 생산할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북미시장에서의 판매 성공 여부, GM본사가 GM상하이와 GM대우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지 등을 감안하면 조기인수를 마냥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평=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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