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형 中企펀드 1兆 조성

정부, 혁신형 中企펀드 1兆 조성 여신액 50억 미만 기업 워크아웃전문인력채용 중기 1인당 120만원 지원 • 올해 경상흑자 200-250억달러 정부는 앞으로 1조원의 투자금을 조성, 중소기업창업과 운영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는 직접 출자하는자금지원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은행의 상시 기업신용위험 평가대상을 여신액 50억원 미만의 기업으로 확대해 소액채무 기업의 워크아웃을 활성화할 전망이며, 500억원의 부실자산인수 전문펀드가 조성돼 중소기업의 원활한 투자회수와 신속한 퇴출이 추진된다. 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5차 경제민생점검회의를 열고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인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관련 기금의 투자회수자금 6천억원에 추가 출자금 4천억원 등 1조원의 자금을 조성해 창업투자조합과 중소기업투자 사모펀드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보증과 융자과정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는 출자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창업투자회사가 보유한 미회수 자산을 인수.관리하기 위한 부실자산인수전문펀드 500억원을 연내 조성, 부실기업의 합병.퇴출 등 체계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은 기술사, 대기업 퇴직자 등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채용인력 1인당 120만원씩 3명까지 1년간 자금을 지원하는 전문인력 채용장려금제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능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신제품개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기술혁신개발사업 자금을 하반기에 400억원 확대해 500개 업체를 추가 지원한다. 민간의 경쟁력 있는 컨설팅회사, 회계법인, 법무법인에서 경영지원을 받을 수있는 `경영지원 쿠폰'을 중소기업에 싸게 팔아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신용정보를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용정보부를 분리, 전문적인 기업 신용정보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은행대출과 신용보증의 만기를 현행 1년 이내에서 3~5년으로 장기화하고사전에 대출한도를 설정한뒤 기업이 필요할 때마다 인출해 사용하는 기업은행의 한도대출제 대상기업을 1천500개로 확대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또 8월부터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물품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납품대금을 납품 중소기업에 지원, 생산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 론(networkloan)'을 도입하기로 했다.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취약한 소기업에는 업체당 2억원씩 3천600억원의특례보증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이 2조원 지원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창업기업 지원 비중을 단계적으로 20%까지 확대하고 삼성전자의3천개 대리점을 통해 중소기업 신제품의 판매를 지원하는 등 대기업 유통망을 이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입력시간 : 2004-07-07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