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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들] '4자 윈·윈' 협약사업 본격화

경영·기술혁신·애로사항 해결 등 공동지원<br>현대重·STX·삼성테크윈 등 잇단 협약체결


중소기업진흥공단,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이 중소 협력업체의 경영ㆍ기술혁신과 애로사항 해결을 공동 지원하는 ‘4자간 대ㆍ중소기업 협약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진공은 지난 6월 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STX그룹, 삼성테크윈, 현대삼호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5개 대기업과 협력업체, 지방자치단체와 ‘대ㆍ중소기업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지원대상 협력업체를 늘리고, 다른 대기업과 중견기업으로 협약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중진공과 지자체가 ‘지원군’으로 가세,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기존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한계를 뛰어넘어 4자가 모두 윈-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사업은 중진공이 대기업에서 추천한 우수 협력업체를 종합진단,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과제 달성을 위한 맞춤 연계지원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지원방식은 중진공의 자금ㆍ연수 및 경영ㆍ기술혁신ㆍ외국인전문가 컨설팅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과 대기업, 지자체의 지원수단을 연계해 마련한다. 대기업은 우수 협력업체에 기술자 파견 등 경영ㆍ기술지원, 공동 연구 및 연구기술 사업화 지원, 컨설팅비용 지원,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 공동개발, 경영ㆍ기술혁신에 열심인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발주물량 우선배정, 대금지급조건 우대 등을 통해 협력업체의 경영 개선과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중진공 울산지역본부는 현대중공업이 추천한 27개 우수 협력업체 중 21곳에 정책자금(중소벤처창업ㆍ구조개선ㆍ협동화자금 등)을 지원하고 2개 업체의 P-CBO 발행을 주선하는 등 23개 업체에 200억원을 지원했다. 신아정기, 신한기계 등 8개사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통해 경영ㆍ기술혁신을 독려하고 있다. 신한기계의 해외 고급기술인력 도입, 창업업체인 부민ENG의 울산창업보육센터 입주도 지원했다. 현대중공업은 2개 업체에 기술자를 파견해 생산기술을 지원하고, 중진공과 공동으로 협력업체들에 대한 품질혁신ㆍ생산관리 연수를 실시했다. 협력업체가 부담하는 컨설팅 비용도 50%를 지원키로 했다. 내년부터 우수 협력업체에 발주물량 우선배정, 현금결제 등 대금지급조건을 우대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현대중공업의 조선기자재단지 조성(10만 평), 온산국가산업단지 해면부 확장(22만 평) 등 조선산업 인프라 확충과 조선기자재 국산화를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 울산지역본부는 내년 현대중공업 우수 협력업체 20여곳을 대상으로 이 같은 사업을 벌이고,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한국프랜지와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진공 경남지역본부는 STX조선과 삼성테크윈의 18개 협력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22개 협력업체에 대한 종합진단을 마치고 구체적인 대ㆍ중기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사는 내년 1차 지원대상 협력업체 대표 및 혁신추진팀의 연수비용, 컨설팅비용 등을 지원하고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대금결제방법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경남지역본부는 내년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벽산그룹, 동양물산 등과도 협약을 추진한다는 목표 아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1차 협력업체뿐 아니라 2ㆍ3차 협력업체로 협력사업 대상을 확산시키기 위해 창원시와 협의, 내년 중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홍경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 문제는 모기업(대기업)과 함께 풀어야 효과적”이라며 “중진공과 지자체, 대기업 3자가 활용할 수 있는 카드를 총동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면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은 물론 국가경쟁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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