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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8·15특별다큐 '재외동포 600만…'4부작

지구촌 곳곳 뿌리내린 한인들의 삶개별 민족이 전 세계 방방곡곡에 진출, 자리를 잡고 성공을 거둔 사례는 한민족과 유대인 뿐이라고 한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세상이 더욱 좁아진 건 사실이지만 유럽 주변국 시골동네에 위치한 한국인 민박집 주소까지 인터넷에 뜨는 것을 보면 새삼 우리 민족의 돌파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과거의 이민이 경제적인 데에 원인이 있었다면 요즈음은 인간다운 삶과 여유를 찾아 터전을 옮기는 추세. 그리고 이렇게 이 땅을 떠난 재외동포의 수는 이제 600만명을 헤아린다. MBC TV가 창사 40부년 8ㆍ15 특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재외동포600만-꿈을 찾아서'는 지구촌 곳곳에서 생소한 환경을 뚫고 삶을 일궈 온 이들을 만나 취재한 기록으로 12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오후 11시 35분부터 각 2부씩 4부를 연속 방송케 된다. 나라와 나라의 경계가 무너지는 글로벌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민족 정체성이 유달리 높은 우리에게 재외 동포의 존재는 약간 색다르게 다가왔던 것도 사실. 다큐멘터리는 지구촌 곳곳에서 생소한 환경을 뚫고 삶을 일구어 온 이들 모두가 도외시 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자원이고 힘이며 산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는 것을 일깨운다. 12일 방영되는 1부 '한상(韓商)을 꿈꾸며'에서는 이국에서 현지인들도 부러워할만한 부와 명예를 일군 한국인 상인을 만날 수 있다. 뉴욕 청과 시장의 75%를 장악한 한인들, 실리콘밸리의 대표기업인 알카텔을 만든 김윤종 사장, 아프리카와 브라질에서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일구어 가는 상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연속 방영되는 2부 '자원을 찾아 세계로' 는 자원 경쟁 시대에 세계 각 대륙으로 이를 찾아 나선 한국인들이 주인공이다. 농수산업, 목재업, 유전업 등 현지의 각 분야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한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9일 방송되는 3부 '세계 속의 한류(韓流)열풍' 편은 한국 문화와 정신을 전하며 한류 열풍에 일익을 담당해 온 해외 동포들의 노력을 듣는다. 태권도 인삼 교육열 DDR 먹거리 등 독특한 한국 문화를 무기로 한국의 위상을 높여가는 이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4편 '새로운 삶을 찾아서'에서는 부와 명예, 사회적 지위를 버리고 삶의 질 향상을 찾아 모험을 감행한 최근 이민 가족들과 만난다. 차별 없는 교육을 찾아 장애인 아들과 캐나다로 간 김용완씨 가족과 식품회사 차장에서 목수로 변신한 박춘식씨 등의 현지 적응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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