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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회장 4월초 귀국예정

림프절암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에 체류중인 이건희(李健熙·사진) 삼성 회장이 최근 공식적인 치료를 모두 마치고 오는 4월 초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삼성 관계자는 28일 『李회장이 미 현지에서의 치료 절차를 지난 24일 모두 마쳤다』며 『암 부위에 대한 최종 검사를 거친 뒤 4월 초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李회장이 지난 1월부터 림프절암 약물 치료를 받아오다 2월 들어서는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며『의사들의 얘기로는 방사선 치료로 완치 상태에 접어들어 추가 치료가 필요 없을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李회장은 미국에서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담배를 완전히 끊었고 하루에 2시간씩 산책을 하는 등 건강회복에 전념해왔다』고 소개했다. 李회장은 암치료를 위해 지난해 12월14일 미국으로 떠났다. 삼성 관계자는 李회장이 치료를 받는 동안 휴스턴 현지 한식집에서 음식을 꼬박꼬박 챙겨 먹었고 암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과 후유증이 한번도 나타나지 않는 등 매우 양호한 상태를 보여왔다고 전했다. 李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 의료원과 서울대 병원 의료진의 정기 검진과 조직검사를 통해 림프절암 증세가 발견됐으며 정밀 진단과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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