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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부터 다지고 합병.제휴 추진"

김경림 외환은행장"올 연말까지는 우선 정부의 경영개선권고에서 벗어나는데 주력하고 중기적으로 깨끗하고 건전한 은행(Clean & Sound Bank)의 위치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합병이나 전략적 제휴 등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한 뒤 구체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하이닉스반도체 처리가 일단락 된 뒤 최근 동남아지역 해외지점 순방을 하고 돌아온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27일 기자와 만나 "합병 등을 추진하려면 내실을 다져 확실한 수익모델을 확립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며 "내부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추진은 그 이후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어 "올 연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0.5~11% 수준으로 예상되며 부실여신 비율도 정부 가이드라인 4%이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수익성 면에서는 1조2,000억원의 업무이익 목표는 달성이 가능하지만 당기순익은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9,5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당초 목표치(7,500억원)보다 적은 2,5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 홍콩, 싱가폴,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해외점포 순방의 성과와 관련, "동남아지역에서도 국내은행과 외국은행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어 현지 거래처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오찬 등을 함께 하면서 공고한 거래관계 유지를 당부했다"며 "많은 거래처들이 은행장이 직접 와서 세일즈를 하는데 놀라움을 표시했고, 몇몇 기업들은 거래은행을 외국은행에서 외환은행으로 바로 옮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베트남에서는 현지 교민과 거래기업, 대사관으로부터 기존 하노이지점 외에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도 출장소나 사무소 등을 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국내 및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호치민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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