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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유니캡인수

대만 J3 中 생산법인 지분 2,000만弗에 매입

삼성전기가 대만의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J3’의 중국 생산법인인 ‘유니캡’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합병(M&A)은 삼성전자의 샌디스크 인수작업과 맞물려 이뤄지는 것으로 삼성그룹의 해외 M&A 작업이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17일 유니캡 지분 95%를 약 2,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내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유니캡의 생산설비를 정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그동안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PCB 업체를 인수하기로 하고 대만의 복수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물건을 찾아왔다. 기판사업부는 삼성전기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품목이다. PCB 업황이 침체기에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M&A는 국내 사업장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 매진하고, 중국 내 생산법인은 저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을 이원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PCB를 생산함으로써 톈진에 있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내년 초로 예상되는 베트남 휴대폰 공장 등에 대한 공급 등 장기적인 포석이 담겨 있다. 삼성전기는 현재 중국에 기판사업부와 관련한 생산법인을 두고 있지 않다. 삼성전기는 현재 중국 톈진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발광다이오드(LED)를 생산하는 공장 2개와 둥관에 정밀모터와 디스플레이용 파워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1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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