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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스트패션 시장 달아오른다

자라·포에버 21 성공에 토종 대기업도 브랜드 도입 잇따라

자라 분당점(좌), 테이트 명동점

국내 패스트패션 시장 달아오른다 자라·포에버 21 성공에 토종 대기업도 브랜드 도입 잇따라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자라 분당점(좌), 테이트 명동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패스트패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자라'와 '포에버 21' 등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잇달아 패스트패션 브랜드를 도입키로 한 데 이어 기존 브랜드들도 올해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 더욱이 올해 'H&M'과 '톱숍' 등 세계적 패스트패션 브랜드들도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국내 패스트패션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스페인의 세계적 패스트패션 브랜드 '망고'와 지난해말 계약을 체결하고 올 봄 시즌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망고는 전 세계 89개국, 1,100여개 매장에서 연간 2조4,000억원(2007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국내에서는 그동안 홍콩계 수입업체인 BLS코리아가 갤러리아백화점 등 16개 매장을 운영해오다 지난해 12월 계약이 종료되면서 백화점에서 철수했다. 제일모직은 이번 망고 도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유통역량을 습득하는 한편 SPA(본사가 디자인, 생산, 유통을 통합관리하는 방식) 브랜드 강화를 통해 유통망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국내 시장 장악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 브랜드인 '망고'의 기획과 유통, 생산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오는 4월 오픈하는 명동 1호점 등 200평 이상의 대형 가두점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4~5개 매장을 열어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랜드는 자체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론칭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방향은 정해지진 않았지만 이랜드는 세계적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처럼 남성복과 여성복, 아동복 등의 다양한 복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메가 브랜드를 구상 중이다. LG패션은 이달 말 선보이는 여성복 브랜드 'TNGT W'의 일부 신제품 출고 주기를 1주일 단위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LG패션은 추후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1주일 단위의 제품 출고방식을 전 제품 라인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패스트패션 시장에 진출한 국내 패션업체들은 올해 더욱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반적인 여성복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3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코오롱패션의 '쿠아'는 올 하반기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여성을 타깃으로 한 세컨드 브랜드 '쿠아 걸'의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쿠아는 또 지속적인 라인확장 전략으로 고객층을 넓혀가며 오는 2011년까지 매출 1,000억원대의 대형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인디에프의 '테이트'는 론칭 3년만인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무려 3배가 넘는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테이트는 특히 모기업인 세계적 OEM 의류제조업체 세아상역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도 준비하는 등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예신피제이의 '코데즈컴바인'은 올 봄 '코데즈컴바인 진'과 여성복 '코데즈컴바인 씨코드' 등 2개 라인을 새로 추가해 복종 구성을 다양화하는 한편 지난달 문을 연 부산대점과 청주점에 이어 연내 10개의 대형복합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판매망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패션은 현재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자 가장 유망한 사업형태"라며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제품 사이즈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국내 패스트패션 브랜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 용어설명 패스트패션(Fast fashion) -패스트 푸드처럼 유행에 맞춰 빠르게 내놓는 옷을 말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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