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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계좌서 3억 출금 확인

검찰, 포스코부사장 등도 불러 조사최규선씨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8일 최씨가 대통령 3남 홍걸씨에게 줬다고 주장한 3억원이 계좌추적 결과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100만원 수표 300장이 홍걸씨에게 전달됐는지 여부, 이 수표의 흐름 및 용처 등에 대해서는 수사보안상의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최씨의 계좌에서 발견된 3억원은 지난해 3월께 대원SCN 박모 사장이 최씨 측으로부터 타이거풀스 주식을 구입하고 입금해준 것이라고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포스코의 타이거풀스 주식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 검찰은 조용경 포스코개발 부사장 등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유병창 포스코 전 홍보담당 전무를 불러 조사 중이며, 이르면 9일 유상부 회장을 재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유 회장을 상대로 최씨 및 홍걸씨 등과 지난 2000년 7월에 가진 회동의 성격과 지난해 4월 포스코가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70억원)를 매입하는 과정에 유 회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와 관련, 검찰은 진씨 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권노갑 민주당 전 고문의 자택에서 이날 오후 이례적으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검찰은 또 김방림 민주당 의원에 대해 최종 시한을 오는 10일 오전10시로 잡고 이때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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