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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먹구름 걷혔다

D램값 회복에 주가 다시 상승세…시총 10兆 돌파


하이닉스의 주가가 다시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하이닉스는 14일 전날보다 7.03% 오른 2만4,30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10조원을 넘어섰다. 하이닉스는 그동안 D램 수요 감소 등의 악재로 주가가 2만1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D램 가격이 바닥을 치고 수급도 균형을 이룰 것으로 평가되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일단 하이닉스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맥쿼리증권은 “최근 대만 D램 업체들을 방문한 결과 지난 8월 재조고정 마무리로 현물가격은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D램 고정거래가격은 유럽 지역 개학에 따른 수요 증가로 9월 후반과 10월 전반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D램 공급과 수요도 균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맥쿼리증권은 “낸드플래시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D램 설비에서 낸드로의 전환이 이어지고 있고 D램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90나노 공정으로 이동하면서 올해 말부터 D램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맥쿼리증권은 “하이닉스를 공격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하면서 목표주가로 3만2,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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