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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CEO 유럽·중동서 수주전

김징완 삼성重 사장 등 해운사 CEO들과 연쇄회동<br>내년 대규모 발주 앞두고 사전 마케팅·협력 모색

김징완 사장

정성립 사장

조선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년 수주물량 확보를 위해 중동과 유럽 등지를 오가며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손꼽히는 LNG선이 내년에만 89척이 발주되는 등 수주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최근 중동 카타르 지역과 유럽 지역을 방문해 해운사 CEO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내년 발주 물량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영국과 노르웨이 등을 방문해 해운사 CEO 등 관계자들과 해운 및 조선 시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내년 발주를 계획중인 해외 CEO들과의 집중적인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김 사장의 유럽 방문은 유럽 거래선 차원에서 방문이 이뤄졌다”면서도 “내년 발주 물량에 대한 사전 마케팅 등의 활동도 아울러 진행됐다”고 전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도 지난 주 중동 카타르 지역을 찾아 카타르 가스측과 8월에 체결한 선박 계약 이행 협약식을 갖고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우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카타르 방문은 내년에 대규모 발주를 앞두고 있는 카타르 가스측과 오찬 모임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사장은 이날 스웨덴에서 열리는 선박 계약행사를 위해 출국, 스웨덴 지역의 선사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조선업계 CEO들의 이 같은 행보는 오는 2006년에 발주되는 LNG선 발주 물량이 89척에 달하고 카타르 지역에서만도 54척에 달하는 만큼 조업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예정된 LNG선 발주 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라스가스3이 총 26척, 카타르가스 등이 28척에 달하고 여기에 러시아와 호주ㆍ이란까지 합하면 전체 89척에 달한다. 특히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수주물량 확대에 대비해 최근 대대적인 조선설비확충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LNG선 건조능력은 내년 15척으로 올해보다 6~7척 늘어나며 삼성중공업도 연 2척의 추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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